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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랜드 캠핑&카라반 [ 수도권 근교 캠핑장 추천 ] - 가평 캠핑장, 조용한 캠핑장

picky traveller 2023. 7.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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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랜드 캠핑&카라반  C구역 C-1 사이트 후기 ]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서 나도 작년, 재작년보다는 캠핑을 조금 덜 가게 되었다.
그래도 뽕 뽑아야지! 텐트가 4갠데! 하는 마음으로 예약한 서울 근교 캠핑장.
결론적으론 매우 만족! 역시 캠핑은 가기 전엔 귀찮아도 일단 가고 나면 만족도가 아주 높다.
내가 정말 자주 가는 캠핑장 한 곳을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다양한 곳을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곳 역시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내가 간 C구역 기준 사이트 간 간격도 넓고 엄청 조용해서 재방문 의사가 아주 뿜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렇다 할 뷰가 없다는 건데 뭐 초록초록한 뷰와 새소리도 아주 힐링하기엔 좋았다 ㅎㅎ

 

 


 

 

https://naver.me/5T3IhCq4

 

가평랜드 캠핑 앤 카라반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 · 블로그리뷰 11

m.place.naver.com


사이트 : C구역 C-1
예약사이트 : 캠핏
예약금액 : 70,000원 
매너타임 : 22:30 ~ 08:00
특이사항 : 공용화장실/공용샤워실, 근처 마트가 거리가 있으니 오는 길에 들르는 것을 추천! 


사실 7만원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ㅠ 
하지만 요새 캠핑장들 가격이 하도 많이 올라서 이제 6~7만원 선이면 적당한 가격으로 보일 지경...
그래도 일단 가기로 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ㅎ! 
 
가평 캠핑랜드는 정말 체감 상 산 꼭대기에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서야 만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사무실 겸 매점에서 체크인 후 사장님의 안내를 따라 C구역으로 이동했다.

 

 


 

 

★ 사이트 추천/비추천 ★

 

 


배치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캠핑장은 내 생각보다 꽤 컸다.
C구역과 B구역은 화장실/개수대를 함께 쓰도록 되어있어 의도치 않게 B구역 구경을 많이 했는데  B구역은 내 기준 조금 사이트 간 간격이 좁다고 느껴져서 별로였다. 

올라가 보진 못했지만 D구역은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서 사이트 간 간격은 비슷했지만 덜 번잡해서 괜찮을 것 같았고 매점 근처에 위치한 A구역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다만 A-2, A-1 사이트는 매점을 바라보고 있어서 뷰가 아쉬울 것 같은 느낌?) 
 
가평 캠핑랜드에는 카라반 사이트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카라반 사이트의 뷰가 좋아서 이곳이 캠핑 사이트가 아닌 게 아쉬웠다. 

 

 


 

 


C구역에는 딱 두 개의 사이트만 있는데 그래서 너무 좋았다.
비록 개수대가 있는 B구역까지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독립적인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출차할 때 편하게 나가기 위해서 이 길을 후진으로 내려왔는데 손발이 덜덜 떨렸다. ㅎㅎㅎㅎㅎ (운전 1년 차)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텐트를 후딱 치고 점심 준비를 했다.
텐트는 스위스알파인클럽의 아틀라스네오쉘터로, 같이 간 친구의 최애 텐트다. 
나는 개인적으로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13을 제일 좋아하는데 내 친구는 돔에 집착을 하기 때문에... 결국 오늘도 이걸로.....
워낙 피칭이 쉽고 이제 손에 익기도 해서 이제 둘이 한 5분이면 다 치는 것 같다. 
실내도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감성은 조금 덜어내고 보이는 곳만 예쁘게 잘 꾸미는 것으로 ㅎㅎㅎㅎ

 

 

컬리에서 주문한 목란 짜장과 서울만두 고기교자

 


점심은 목란 짜장면과 서울만두의 고기교자
구매는 컬리에서 했고, 고기교자는 5,900원 목란짜장은 9,900원에 구매했다. 아주 아주 착한 가격! 
2인 1끼에 16,000원이라니.... 요새 서울물가를 생각하면 상상도 못 할 일 ㄴㅇㄱ 
 
목란은 짬뽕만 먹어보고 짜장은 첫 도전이었는데 맛은 있었다. 
나는 워낙 단 걸 안 좋아해서 내 입맛에는 아주 약간 달았지만 친구는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목란은 짬뽕이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야무지게 날계란까지 챙겨 와서 계란후라이 올려 두 그릇 설거지 완료 ^.^ 
짬뽕은 국물과 면을 따로 끓여서 합쳐(?)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짜장은 면 먼저 삶고 그 물에 짜장팩을 비닐채로 데우기만 해서 오히려 더 편했다. 

 

 

 


배도 채웠겠다 느긋하게 초록초록한 뷰 감상.
전날 잠을 많이 자서 낮잠은 안 자고 그냥 앉아서 와인 마셨는데 새소리와 초록뷰가 아주 조화롭고 좋았다.
이게 바로 캠핑의 맛 아닐까..... 여유 그 자체.....

 

 

 


설거지 셔틀을 야무지게 수행하고 있는 내 친구.....
위에 썼다시피 개수대까지는 등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덜 가기 위해 노력했다 ^^.......

 

 

 


해가 뉘엿뉘엿 지고 분위기는 점점 살고..... 하 이 맛에 캠핑가지
저 보조모니터는 분명히 회사에서 일하라고 준 건데 캠핑 갈 때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ㅎㅎㅎ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는 별로 안 고팠지만 매너타임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8시쯤부터 저녁을 준비했다.

저때는 아직 여름이 아니었어서 벌레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텐트 밖에서 먹었는데 감성 뭐야...... 넘 감성감성해서 사진만 한 스무 장 찍었다 ㅎㅎ

 

 

 


저녁은 요새 꽂힌 마켓게리의 통가브리살.
저번에 천겹살(통항정살) 주문해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서 이번엔 조금 더 담백한 가브리살로 주문해 봤다.
내 픽은 천겹살 ㅎㅎ 천겹살이 내 기준 조금 더 부드럽고 쫄깃했다.

 

 

 


비주얼천재 통가브리살 🐷

 

 


엄마표 반찬 3종 ㅎ
나는 분명 김치만 싸달라 했는데 와서 보니 오이소박이에 깻잎지까지 있었다. 너무 많다 싶었는데 없었으면 아쉬울 뻔 ㅎ 기름진 돼지고기랑 깻잎지는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요새 그래도 해외여행을 다들 많이 가니까 캠핑장 예약이 쉬워지지 않으려나 했는데 그건 큰 오산 ㅎ
핫한 캠핑장들은 아직도 핫하더군.... 평일캠이 가능한 사람이고 싶다ㅎ

오늘의 캠핑로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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