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곳에서의 휴식을 원한다면 [ 거북섬 하운드호텔 ] - 비즈니스 호텔 추천, 거북섬 호텔, 수도권 호캉스, 웨이브파크 호텔
[ 거북이를 닮은 섬, 경기도 시흥 거북섬 ]
외근이 많은 직업 특성상 정말 여러 지역, 여러 곳의 숙박업소에 머물러 봤는데 그중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더라도 재방문하고 싶다고 생각한 호텔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거북섬이라는 곳은 정말 거북이를 닮은 섬으로 오이도의 완전 끝! 시화호 바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얼마전 서핑이 가능한 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이 동네에도 호텔들이 여러 곳 생겼는데 하운드호텔은 그중 하나!
물론 업무 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호캉스 느낌 낭낭히 즐기며 묵었던 하운드호텔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ㅎ
하운드호텔 거북섬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 · 블로그리뷰 37
m.place.naver.com
- 예약사이트 : 아고다
- 숙박금액 : 1박 97,500원 (라운지스위트 기준)
- 주차 가능
- 1층에 편의점 있음. 드라이기, 세안도구 등 기본 어매니티 있음.
원래 업무목적의 숙박에는 1박 당 경비한도가 있지만 이번 출장지에 인천 사는 친구가 놀러오기로 했기 때문에
나는 내 돈을 일부 부담해서 일반적인 디럭스룸이 아닌 테라스가 딸린 라운지스위트룸을 예약했다.
잘한 짓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넓고 쾌적하니 만족 ㅎㅎㅎ
친구와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해서 업무를 마치고 먼저 오이도 쪽으로 와서 잔업을 했다.
하늘 무슨 일이야...... 장마 끝났다더니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맑은 하늘!
일몰은 서해지......
친구 다 와간다고해서 후다닥 마무리하고 기다리면서 일몰 구경...... 아름답다 아름다와
역시 퇴근 후 보는 모든 것들은 아름다와....
조개구이 파이팅 넘치게 먹어주고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 숙소의 최대 단점...... 주변이 휑하다.... 휑하다 못해 약간 으스스하다. 웨이브파크가 생각보다 흥하지 못했던 걸까
건물들은 많은데 거의 대부분 공실이다 ㅠ 그래서 주변에 먹을 만한 곳들이 거의 없다.
친구가 오기 전까지는 저녁은 늘 배달을 시켜 먹어야 했다. (배달팁도 더럽게 비쌈!)
다행히 건물 1층에 이마트24가 있다. 밤늦게 무섭게 편의점 찾아 돌아다니지 않아도 돼서 좋다.
약간은 으스스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이 위치한 6층으로 가면 된다.
건물 전체가 호텔이 아니고 한 층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 자체가 크기 때문에 호텔이 작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로비에서 체크인 후, 방으로 들어가는 길
커피머신이 있어서 원할 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 이건 큰 장점!
밖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컸던 호텔 규모.... 방이 몇 개야....
따란~ 방은 아주아주 쾌적했다.
신축 호텔이라 그런지 사용감도 적고 아주아주 깨끗했던 라운지스위트룸!
침대도 시몬스라 밤에 꿀잠 예약!
방의 전경과 외부 테라스
테라스도 내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밤에 나가서 술 한잔 하기 좋다고 생각했지만 매너타임이 8 시기 때문에 주의 필요!
호텔은 원룸 형식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지만 세면대는 거실(?)과 이어져있다.
저번 출장 때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시엘로 호텔이라는 곳을 갔었는데 사실 그곳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ㅎㅎㅎ
거기 빈 객실이 없어서 여기 묵은 건데, 시엘로 호텔은 통창 오션뷰(레이크뷰?)에다가 객실이 정말 넓다.
하운드 호텔 후기를 쓰고 있지만 실질 추천은 시엘로 호텔인 그런 이상한 포스팅......
무엇보다 좋았던 건 티비가 크다! 무려 65인치!
시네마룸이라고 빔 프로젝터가 있는 방도 있었는데 거기는 라운지스위트보다 약간 더 비싸서 패스...!
아 그리고 하운드 호텔에는 특이하게 야외에 욕조가 있는 방도 있었는데 그 방도 정말 탐났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나름 오션뷰인 내 방 ㅎㅎㅎㅎㅎ
저기 바로 보이는 맞은편 건물이 시엘로 호텔인데, 보다시피 바로 호수 앞이기 때문에 뷰는 더 좋다. 가격도 하운드호텔과 비슷한 편
어째 하운드 호텔 후기로 시작해서 시엘로 호텔 추천으로 끝난 것 같지만,
그래도 이 호텔의 감성이 더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ㅎㅎㅎ
아무튼 업무는 즐겁지 않았지만 숙박만큼은 행복했던 이번 출장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