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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최고의 대게 [ 고성 게섯거라 ] - 대게는 무조건 여기로/ 속초 맛집/ 고성 맛집

picky traveller 2023. 8.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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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제일 만만한 강원도를 선택!
사실 강원도는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지금 소개할 게섯거라에 가기 위해 가곤 하는데 
어쩌다 보니 게섯거라에 간 지 2년이 넘어가고..... 대게가 눈에 아른아른 거려 결국 속초행을 택했다.
 
 


 
 
https://naver.me/GGhUUr0E

게섯거라 : 네이버

방문자리뷰 598 · 블로그리뷰 292

m.place.naver.com


여름 성수기와 주말은 예약불가
영업시간: 13:00 ~ 21:00 (매주 화, 수휴무)
주차가능, 메뉴는 대게와 랍스터 (시세)
콜키지 프리


 
게섯거라를 처음 온 건 어언 4년 전, 2019년도였다.
친구들과 속초여행을 왔다가 방문하게 된 곳인데 그날 이후 나는 매년 1번씩 오게 되었더랬지.....
처음 왔을 때는 봉포항 바로 앞에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그다음 해였나 갑자기 큰 건물을 올리셔서 엄청 놀랐다.
사장님 많이 버세요.... 오래만 영업해 주세요.....
 
 

 
 
삐까뻔쩍한 게섯거라 건물
가게는 총 2층규모이고, 1층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주차공간은 그래도 어느 정도 넉넉한 편. 
술을 마시고 싶어서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택시가 정말 너무 안 잡혀서 하는 수 없이 
차 타고 와서 대리를 불렀다. (술 안 마시는 건 애초에 보기에 없음 ㅎ)
 
 


 
도착하면 바로 1층으로 가서 사장님과 함께 게를 고르면 된다.
무게는 바로 재 주시는데, 그날그날 키로당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매번 다르다.
내가 간 날은 대게 기준 Kg 당 14만원 이었다! 
 
 


 
 
올라와서 자리를 잡으면 대게를 쪄서 가져다주신다.
대게는 대략 2~30분 정도 걸리는데 지루하다고? 그럴 틈이 없다.
왜냐하면 반찬을 아주 그냥 숨쉴틈 없이 가져다주시기 때문.....!
 
 

 
 
먼저 간단하게 반찬 4종
단팥죽과 창난젓, 크랩샐러드와 피클로 시작해서
 
 

 
 
훈제연어 샐러드와 밀크푸딩,
 
 

 
 
스크램블과 콘치즈, 게찌개 
참고로 저 찌개가 아주 그냥 장난 아니다. 아주 딱 소주안주임.
 
 

 
 
누들떡볶이까지!!!!!
내 최애 반찬은 누들떡볶이와 저 찌개....... 
매년 올 때마다 반찬 구성이 약간씩 달라지는데 떡볶이와 찌개는 그대로여서 너무 행복했다.
 
 

이날의 대게 시세는 kg당 14만원 (우리는 1kg가 조금 넘어 15.4만원이었다!)

 
 
밑반찬 뿌시다보니 등장한 게님
영롱 그 자체다....... 특히 저 게딱지 바로 옆에 있는 내장 소스가 장난이 아님 하 침 고여.....
살도 아주 꽉!!!!! 차 있고 혹시나 수율이 좋지 않다면 사장님이 귀신같이 아시고 대게를 하나 더 쪄주신다. 
 
저번에 왔을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갑자가 방금 드린 대게가 수율이 좋지 않았다며 
한 마리 더 쪄주신다고 해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쩐지 그날 게가 약간 짭조름했는데 수율이 적으면 원래 게살이 좀 짭짤한가.... 아님 말고 ㅎㅎ
 
 

 
 
먹는 방법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살이 먹기 좋게 잘 발라져 있기 때문에 그냥 게포크로 살살 드러내어 내장 콕 찍어 입에 넣어주면 
이곳이 바로 천.국.
 
 

 
 
먹다 보면 게딱지를 가져가셔서 볶음밥을 해 주신다.
게딱지 볶음밥에 남은 게살 싹싹 긁어 올려서 먹어주면 ㅎ ㅏㅜㅜㅜㅜㅜㅜㅜ 나 왜 강원도 아니냐 지금.....
 
 

 
 
그리고 마지막에는 샐러드까지.......
분명 볶음밥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샐러드가 안 먹을 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제철 과일과 코티지(리코타?)치즈, 모짜렐라치즈까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밑반찬 샐러드라고 할 수 없는 비주얼......
 
 


 
 
오랜만에 정말 배 부르고 행복한 저녁식사였다. 
요즘 너무 빠져가지고 게섯거라를 잊고 살았다.... 왜 그랬냐....... 앞으로 무조건 1년에 한 번씩 방문할 것......
물론 강원도 여행 내내 날씨가 흐려서 맑지도 않고 해수욕도 못했지만 게섯거라 하나로 풍족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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