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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파인힐빌리지캠핑장 [ 산과 도시뷰를 동시에, 깨끗하고 넓은 수도권 근교 캠핑장 ] - 마운틴뷰 캠핑장, 대규모 캠핑장

picky traveller 2023. 9. 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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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파인힐빌리지  A8 사이트 후기 ]

 
조카와의 우중캠을 마치고,
비에 쩔어버린 텐트를 트렁크에 방치한 지 어언 이틀...... 
차에 탔는 데 어디서 쉰내가 나는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출발한 텐트 말리기 캠핑!  
 
큰일났다
평일캠의 매력을 제대로 알아버림...... 
사람 없고, 예약 쉽고, 개수대/화장실 전세 낼 수 있고........
 
 


 
 
https://naver.me/GKovqOMP

 

파인힐빌리지캠핑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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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트 : A8
  • 가격 : 60,000원
  • 예약 : 캠핏 (2박 우선, 7일 전부터 1박 예약 가능)
  • 특이사항 : 카페 별도 운영, 캠핑장 안에 음식점도 있다 (생선구이집)

 
 
사실 파인힐빌리지캠핑장은 옛날부터 침 발라뒀던 캠핑장인데
2박 우선으로 예약을 받기 때문에 주말 예약은 정말 넘 빡세다 ㅠㅠ

아무 생각 없이 캠핏으로 어디갈 지 고르고 있는데

파인힐빌리지캠핑장이 딱!!! 

 

A구역은 총 11개 사이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3개만 예약되어 있고 나머지는 텅 비어있었다. 뭐야.... 평일캠 너무 좋자나....

 

 

캠핑장지도 (출처: 캠핏)

 

 

내 자리는 원래 A 사이트의 맨 끝인 A11이었지만,

지도에도 나와있다시피 바로 옆 캠핑존 D, E 사이트가 준비 중(공사 중)이었고,

그 공사현장이 바로 A11 옆이라 엄청 시끄러웠다...... 

체크인을 위해 캠장님께 전화했더니 A8 사이트로 이동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바로 이동했다! A10 사이트에 다른 캠퍼가 있기도 했고, 넘 시끄러웠다.

 

 

 

 

짜잔!

이곳이 바로 A8 사이트! 

일단 좌우로 아무도 없어서 너무 좋았고 뷰가 정말 미쳤다.

관리동이랑 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A6 사이트 뒤 간이개수대 / 화장실

 

 

A6 사이트 바로 뒤로 이렇게 간이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전자레인지와 한 칸짜리 남/녀화장실, 개수대가 있지만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는다.

퇴실할 때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는 모아서 이곳에 두면 된다. (관리동 앞에두어도 됨)

 

 

A11 사이트 옆 관리동

 

 

A11 사이트 바로 옆으로 관리동이 있고

이곳에는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있다. 

내가 머문 A8 사이트와도 멀지 않아서 나는 그냥 간이 개수대 말고 이곳을 이용했다.

관리가 엄청 잘 되어있었고 깨끗! 깔끔! 했다. 

집에서 씻지도 않고 출발해서 ㅎㅎㅎ... 도착하자마자 텐트 피칭하고 샤워했다 ㅎㅎ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오고 아주 좋음 만족

 

 

 

 

내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냥이....

캠장님이 이곳에 도둑고양이가 많다고 음식물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텐트 내부가 아직도 물바다여서 

일단 피칭만 해놓고, 안에 타프팬을 켜 놓고 밖에 한참 앉아있었다.

(결국엔 수건으로 닦았다 😂)

 

 

 

 

내 자리에서 보이는 뷰......

어제 비가 세차게 오더니 하늘이 너무 멋있었다.

왼쪽으로는 산이, 오른쪽으로는 동두천 시내가 보이는 일타쌍피뷰 (?)

 

 

 

 

책을 읽다 하늘을 보니 

노을이 정말 미쳤었다. 캠핑장에선 처음 보는 미친 노을 뷰.....

 

 

 

 

붉은 석양이 내 사이트까지 물들여 버렸다

온통 핑크빛이던 내 자리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가

급하게 조명 키고 저녁을 준비해 본다 ㅎㅎ

오늘 저녁 메뉴는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항정살과 덧목살.

김치, 돼지고기, 버섯 조합은 말모 

 

솔캠이기 때문에 플레이팅 따윈 없다 

설거지거리 안 나오는 플레이팅이 최고의 플레이팅 하하하 

 

 

 

 

밤이 되니 조금 쌀쌀해져 불멍생각이 났지만

솔캠에게 불멍은 사치

아침에 재 치울 생각에 불멍은 바로 접었다 ㅎㅎㅎ

고냥이와 함께하는 쌀쌀한 저녁 🐱

담요 덮고 책 읽으면서 와인 한 잔 하면 얼마나 행복하게요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넘 맑은 하늘과 살짝 낀 구름 

일어나자마자 철수 준비를 했따

왜냐면 아침거리고 안 사 왔고 커피도구도 안 가져왔기 때문이지 ^^.....

정말 텐트 말릴 목적으로 온 캠핑이었나 보다 

근데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더 일찍, 더 철저하게 준비해 올 걸 그랬어

 

텐트가 마르는 동안 다른 사이트 구경하기

 

 

A8

 

 

빌리지 13이 있는 저곳이 바로 내 사이트인 A8 사이트 

A 구역은 모두 일렬로 서 있는 나무를 기준으로 왼쪽에 차를 대고, 오른쪽에 피칭하게끔 되어있다.

 

 

A9

 

 

여기는 내 바로 옆 사이트인 A9 사이트

 

 

A11

 

 

A10 사이트에는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고

이곳이 바로 내가 처음에 예약했던 A11 사이트! 

 

저 소화전과 팻말 앞에 차를 대고, 소화전 뒤에 있는 공간에 텐트를 피칭하는 건데 

독립적이고 엄청 좋아 보였다. 

 

근데 저 공간에 텐트를 피칭하면 A10 사이트는 앞집 텐트뷰가 되는 건가....... 

A11 사이트 주차공간 아주 바로 옆에 A10 텐트사이트가 있어서 좀 애매해 보이긴 했다,

 

 

A7

 

 

여기는 A7 사이트인데 

A6사이트와 A7사이트는 단차가 있었다. 

신기하게 주차사이트와 피칭사이트 사이에도 단차가 있었는데 

짐 옮기기 번거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아무래도 단차가 있으면 옆 사이트가 더 잘 가려지지 않을까.....???

A5 사이트부터는 그냥 쭉 일렬로 A1 사이트까지 이어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킵하고, 내 자리로 돌아옴 😅

 

 

 

 

아직도 안 말라있던 내 빌리지 13...... 

제발 말라줘 집에 가게......

 

타프 말리는 동안 냅다 텐트 본체에 누워버리기 

빌리지 13 산 이유가 사실 이 개방감 때문이었는데

막상 피칭 다 하고 나면 위에 타프를 벗길 일이 거의 없다. 

의도치 않게 드디어 해 본 노타프 피칭 ㅎㅎㅎ 날씨가 다 했다 🌞

 

 


 

 

어째 저째 텐트를 가방에 잘 쑤셔 넣고 (빌리지 13 어떻게 잘 접는 건가요 ㅠㅠㅠ) 

바로 아래 파인힐커피하우스에 아침 겸 라떼사러 들렀다.

 

 

https://naver.me/5iz06tBa

 

파인힐커피하우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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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딸려있는 카페라 작은 곳일 줄 알았는데

엄청 엄청 어어어엄청 컸다. 그리고 캠핑장이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야외 테라스, 마운틴뷰의 빈백 좌석도 있다

 

 

라떼 한 잔과 마들렌 하나 주문해 놓고 카페 둘러보기

 

 

1층
2층과 3층

 

 

무려 3층규모의 엄청 큰 카페였다.

특히 2층은 인테리어가 엄청 특이했다. 맨 안쪽 자리는 벽난로(LED)가 있는 아늑한 자리였는데

그냥 먹고 갈 걸 그랬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뷰도 좋고 규모도 커서 주말엔 사람들로 엄청 붐빌 듯 한 느낌

 

그리고 카페 바로 옆에

자반고라는 생선구이집도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다 나 왜 솔캠왔어 ㅠㅠㅠㅠ

혼자기도 하고 너무 쩔어있어서 하는 수 없이 집으로 그냥 왔다.

 

 


 

 

계획에 없던 즉흥캠핑이었지만

거의 인생캠핑 리스트에 들 정도로 너무 좋았던 솔캠!

 

날씨가 한몫했고, 평일 인 게 또 한 몫하고.......

재방문 의사가 있는 캠핑장이 사실 많지는 않은데 이곳은 너무 좋았다 ㅎ

다만 꼭 평일에 오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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